러시아 요리의 특색



러시아는 빵과 함께 소금을 주식으로 먹습니다. 러시아의 빵과 소금은 동유럽 사람의 생활을 나타냅니다. 러시아에서는 귀한 손님이 방문하면 전통 의상을 차려 입고 소금을 넣은 빵을 가져오는데 손님들에게 소금에 절인 빵 한 조각을 건네는 풍습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이 밖에도 러시아 요리의 특색은 어떠한 것들이 있는 지 알아보겠습니다.

러시아 요리의 특색

1. 러시아의 주식

옛날처럼 러시아에서 흰색의 밀가루 빵을 찾기는 어렵습니다. 1950년대 중반까지 러시아는 대도시를 제외하면 대부분의 지역에서는 호밀로 만든 빵을 주식으로 했습니다. 밀가루의 주 원료인 밀의 생산량이 증대했음에도 러시아의 호밀빵 사랑은 변함없이 이어졌습니다. 밀가루, 소금 등으로 만든 프랑스 빵과 비슷한 빵들은 특유의 냄새가 있습니다. 한국의 김치, 동남아의 향신료 등과 같이 러시아 사람들은 고향을 떠나면 호밀빵을 그리워합니다. 특히 호밀을 이용하여 쿠키나 과자를 만들어 먹기도 하기 때문에 호밀은 러시아인과 뗄 수 없는 곡식입니다.

러시아인의 주식은 호밀빵, 수프와 죽입니다. 러시아 기후 특성은 매우 춥다는 것입니다. 추운 날씨 때문에 농작물이 자라기 어렵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러시아에서 재배할 수 있는 채소의 종류가 적고 뿌리 채소인 감자, 오이, 당근, 양파, 당근 등의 채소만 있었을 뿐입니다. 이러한 채소들을 수프나 죽으로 만들어 따뜻하게 먹는 것이 러시아인의 또 하나의 주식입니다.

하지만 국가 간 수출입이 활발해지고 수송 기술이 발달하면서 현재 러시아로는 다양한 채소와 과일이 수입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러시아에서 재배되는 채소에 비해 수입 채소들은 상대적으로 가격이 비싸다고 합니다. 그래서 아직까지도 당근, 오이 등 러시아에서 재배되는 채소를 많이 먹는다고 합니다.

  • 러시아인들은 호밀빵과 오이를 주식으로 많이 먹습니다.

2. 러시아 요리의 특색

러시아는 추운 나라이기 때문에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식재료를 많이 사용하는 것이 러시아 요리의 특색입니다. 서유럽 등지에서는 흰살생선, 올리브오일을 주로 사용한다면, 러시아가 위치한 동유럽 국가들에서는 칼로리가 높은 동물성 지방이나 기름진 음식들을 선호합니다. 사워크림과 마요네즈를 사용한 요리가 많은 이유도 이 때문입니다.

러시아에서는 보드카도 많은 사랑을 받습니다. 추운 나라이다보니 빠른 시간 내 몸의 열을 낼 수 있는 보드카가 필요합니다. 비교적 따뜻한 여름에는 버섯과 나무 열매 등을 채취하여 설탕을 첨가해 잼을 만들고 겨울에 꺼내 먹습니다. 호밀빵에 잼을 올려 먹거나 홍차 등에 잼을 넣어 겨울에 마십니다.

  • 칼로리가 높고 당분이 많은 음식은 건조하고 추운 러시아에서 어릴 때부터 주로 먹는 음식입니다.

3. 러시아 지역별 요리의 특색

러시아는 영토가 매우 넓고 다양한 사람들이 살고 있기 때문에 지역별로 요리에 특색이 있습니다. 북부에는 소수 민족의 영향을 받은 북아시아 요리도 있습니다. 다양한 소수 민족이 거주하고 있으며 한국계 소수 민족의 요리에는 김치나 국수 등을 먹는 민족도 있습니다.

극동, 시베리아 지역, 오호츠크해 주변의 지역에서는 유목민의 영향을 받은 요리들이 있습니다. 러시아식 만두인 펠메니는 우랄계의 영향을 받은 요리로 러시아의 대표적인 요리 중 하나 입니다. 러시아의 요리 중에는 보르쉬라는 수프요리도 유명한데 보르쉬는 북부의 영향을 받은 대표적인 요리입니다.

  • 러시아의 대표적인 요리에는 펠메니, 보르쉬, 블리니 등이 있습니다.